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 HMM 지분 5.52% 보유
SM그룹이 HMM 3대 주주로 등재됐다. 매입대금 8350억원을 들여 HMM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791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SM상선은 지난 16일 취득 단가 HMM 주식 1573만790주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각각 34만7000주와 40만주를 매입했다.
계열사와 임원들은 주당 2만3000∼4만5000원대에 HMM 주식을 매입했다. 총 매입 대금은 8351억원에 이른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HMM 주식 128만7300주를, 우기원 삼라 감사와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각각 5000주씩 보유했다.
이로써 SM그룹은 최대주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이어 HMM의 3대 주주로 오르게 됐다.
SM상선 측은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