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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성희롱 발언 두차례 의혹 "처음 듣는 주장, 명백한 허위"…조국 '슬퍼요'


입력 2022.06.23 10:21 수정 2022.06.23 10:2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민주당 윤리심판원, 6개월 당원자격 정지 중징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희롱 의혹 발언을 두 차례 반복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최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차례 반복한 발언이라고요? 처음 듣는 주장일 뿐 아니라 명백한 허위"라며 "정말 너무들 하신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동조하는 뜻으로 '슬퍼요'를 눌렀다.


앞서 지난달 2일 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한 남성 동료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자 성적인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사건 후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거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2차 가해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이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0일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6개월 당원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최 의원 측은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돈 따먹기 놀이의 은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라고 말한 것이라며 성적 의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최 의원에 대한 직권조사를 윤리심판원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한 언론은 당시 회의 참석자 다수의 말을 인용해 "최 의원이 쌍디귿으로 시작하는 성적인 비속어를 두 차례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최 의원은 지난 21일 "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해 주어진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사실과 법리에 대한 추가적인 소명과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며 징계 재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희롱 의혹 발언을 부인했다.ⓒ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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