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접수
지족 어촌체험휴양마을 6박 7일 캠프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국내·외 청년이 참여하는 문화교류·자원봉사 프로그램 ‘어촌마을 국제워크캠프’ 참가자를 24일부터 7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제워크캠프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청년들이 모여 1~3주간 함께 생활하며,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하는 100년 역사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마을 재건을 위한 평화운동에서 시작해 국제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져 현재도 매년 세계 각국에서 1만5000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어촌어항공단은 다국적 청년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모여 일손을 보태고, 문화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국제워크캠프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지족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간 머무르며 어촌마을 일손 돕기·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마을 경관 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참가자들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어촌마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워크캠프 활동이 펼쳐질 지족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참가자들은 주민들과 함께 죽방렴 멸치 잡기·굴 채취 등 어촌마을 일손 돕기를 진행하며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어업인의 삶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자 모집기간은 24일부터 7월 7일까지로, 모집 안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19~35세의 자원봉사활동과 어촌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다국적 청년이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어촌의 전통, 문화 등을 체험하며 어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어촌에 활력을 더해주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