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9~30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총리가 중심 돼 현안 잘 챙겨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7일 첫 해외 순방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자신의 부재 동안 국정 운영을 잘 이끌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24일 오후 공지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한 총리를 만나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순방 기간 총리가 중심이 돼서 각 부처와 함께 민생 및 각종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도 같은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윤 대통령의 저녁 만찬이 있다"며 "이 만찬에는 한덕수 총리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대기 비서실장이 참석한다. 나토 순방을 가면서 국내 일을 총리에게 잘 좀 챙겨달라고 당부하는 뜻을 전하기 위한 만찬"이라 설명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해 다자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해 배우자 세션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