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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서 '원나잇' 하면 최대 징역 7년 [해외토픽]


입력 2022.06.25 17:38 수정 2022.06.25 17:39        온라인 뉴스팀 (onlinenews@dailian.co.kr)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원 나잇 스탠드(하룻밤 잠자리)'가 금지된다.


ⓒ뉴시스

더 선, TMZ스포츠 등은 21일(현지시간)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서 해외 축구 팬들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외 성관계를 할 경우 7년간 감옥에 수감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 관계자들은 "11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혼외정사는 공식적으로 금지됐다"며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타르는 혼외정사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적발시 최대 7년형을 받을 수 있다. 경기를 보기 위해 입국한 관광객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월드컵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혼외) 섹스 금지령이 내려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확실히 '원 나잇 스탠드'가 없을 것이다. 감옥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면 모두 그들(카타르 당국)에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성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객실을 예약하면 중단되는 보고도 있었다"며 부부가 아닌 이상 성관계를 하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술자리와 파티도 일반적으로 금지된다. 해당 FIFA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팬들에게 정말 좋지 않은 대회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카타르 월드컵 나세르 알 카테르 CEO는 "모든 팬들의 안전과 보안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공개적으로 애정 표현하는 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리 문화의 일부가 아니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카타르가 실제로 '원 나잇 스탠드'에 대한 처벌 기준을 월드컵 기간에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현실적으로 이를 적발하기도 쉽지 않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 (online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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