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3위에서 21계단 상승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전인지(28)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각)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3위였지만 21계단이나 뛰었다.
전인지는 전날 막을 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박민지(24)는 2계단 상승해 16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고진영(27)이 굳게 지켰다. 전인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호주교포 이민지가 2위로 올라섰고, 넬리 코다(미국)는 3위로 밀렸다.
이 밖에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7)가 8위, 김세영(29)이 11위, 박인비(34)가 1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