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디아지오 노사, 윈저 매각 합의…“1600만원 위로금·5년 고용 보장”


입력 2022.07.05 15:23 수정 2022.07.05 15:2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전 직원에게 위로금 1600만원 지급

존속법인 소속 직원 5년 고용 보장

디아지오코리아 '윈저'ⓒ디아지오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 '윈저' 브랜드 매각을 놓고 노조와 불거졌던 갈등이 4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일 새벽 노사 합의로 전직원 매각 위로금 1600만원 지급과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를 잠정 합의했다.


디아지오코리아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매각하는 존속법인과 기존 사업을 이어가는 신설법인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오는 25일 매각 위로금 1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소속으로 갈라지는 전체 직원의 고용도 보장하기로 했다. 존속법인은 매각 당시 계약에 따라 5년 고용을 보장하고, 신설법인은 고용안정위원회에서 고용 안정을 논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기존 디아지오코리아의 단체협약은 두 법인에 그대로 승계하고, 노조는 두 회사 직원을 조합원으로 두기로 했다. 노사는 파업 과정에서 불거진 법적 분쟁도 끝내기로 했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 노사 갈등은 사측이 위스키 브랜드 윈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불거졌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와 합의 없이 분할매각을 추진한 것을 문제 삼았고, 지난 2월28일부터 부분파업과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매각 반대 투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매각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늦어도 8월 중 매각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