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원선 넘어서 1311.5원까지 올라
경기침체 우려에 안전자산 쏠림 현상 심화
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장중 한때 1310원선을 돌파했다.
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2원 오른 1308.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11.5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30일 기록한 1303.7원의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후 환율은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감등의 영향으로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고 1307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금리 인상 전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부 유럽국가들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