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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그룹' 박주민, 당대표 출마 선언…"강한 민주당 만들 것"


입력 2022.07.08 14:40 수정 2022.07.08 14:4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개혁·혁신으로 당 재건…전대, 토론 장 되어야"

범국민적 공론화 기구·사회적 의제 연석회의 제안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민주당의 개혁을 이끌어 왔던 동력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위기 극복을 견인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8·28 전당대회에서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이로써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전원이 전당대회에 뛰어들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어떻게 중시하는 가치로 돌아가 국민이 명령하는 개혁과 혁신을 해나갈 것인가, 어떻게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태세 전환을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지 치열하게 토론하는 그런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신 차려야 한다. 움직여야 한다"며 "169석의 거대한 의석을 힘 없는 사람들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써야 한다. 지금 당장 쏟아지는 비를 피할 수 있는 국민의 듬직한 우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범국민적 공론화 기구'와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정책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당원, 시민, 전문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모두 참여해 치열하게 토론해 답을 찾고, 그렇게 도출된 결과로 대국민 설득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최고위원 때 구축했던 디지털 플랫폼, 양방향 소통형, 오픈형으로 확대해 진정한 디지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제가 수없이 주장했던 민주적 소통과 당 운영을 제도로 뿌리내리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는 당당하게 맞서는 민주당, 국민의 우산이 되기 위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로 돌아가 개혁과 혁신으로 당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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