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 열린 노디아오픈 우승
장수정(155위·대구시청)이 생애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이뤘다.
장수정은 9일(한국시각)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노디아오픈(총상금 11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리베카 마사로바(146위·스페인)를 2-1(3-6 6-3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WTA 대회에서 장수정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하와이오픈 준우승이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장수정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그는 3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세계랭킹 155위인 장수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서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인 120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