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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에 밀프렙족 뜬다…위메프,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 '쑥'


입력 2022.07.12 18:22 수정 2022.07.12 18:2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위메프

치솟는 물가에 ‘밀프렙’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인 밀프렙은 며칠 치 도시락을 한번에 미리 준비하는 것을 뜻한다.


위메프는 최근 3개월간(4월8일~7월7일)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도시락통 판매가 50% 늘었다. 밀폐용기와 보온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각각 83%, 12% 증가했다. 도시락용수저 세트 매출 역시 60% 뛰었다.


도시락을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전용 가방(55%)도 많이 팔렸다. 보온보냉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은 60% 판매가 증가했다. 여름철 도시락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니아이스팩 구매도 9% 늘었다.


도시락 반찬 준비를 위한 부식 판매 역시 크게 증가했다. 참치캔이나 캔반찬 등을 포함하는 통조림·캔 카테고리 매출은 45% 늘었다. 돈가스, 치킨너겟, 떡갈비 등 튀김·부침개·전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26% 증가했다. 나물과 햄·소시지 카테고리도 각각 31%, 10%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간편 도시락 등을 사먹는 것을 넘어 직접 도시락을 싸는 이들이 크게늘었다”며 “가성비를 더욱 챙기면서 원하는 메뉴까지 직접 구성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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