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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입단 일류첸코 “다시 만난 팔로세비치, 그냥 울더라”


입력 2022.07.12 20:21 수정 2022.07.12 20:2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C서울과 1년 6개월 계약

FC서울과 계약을 체결한 일류첸코. ⓒ FC서울

특급 공격수 일류첸코가 FC서울 입단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일류첸코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2023년까지)이며, 이후 2024년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


FC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일류첸코는 K리그 무대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특급 해결사로 187cm의 탄탄한 신체조건에 뛰어난 제공권을 갖춘 공격수이다. 전형적인 타킷형 공격수로 최전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한 공간 창출력과 주변 연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류첸코는 구단을 통해 “수도 연고 구단이자 빅클럽 FC서울에서 뛴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FC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 구단이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항상 좋아했다”며 “홈, 어웨이 경기에서 늘 서포터가 많은 구단이라고 알고 있었고 서울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지금은 이 팀의 일원이 돼 행복하고 팬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FC서울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듀오의 환상적인 호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는 포항 시절 최강의 호흡을 선보이며 K리그에서 가공할 만한 화력을 과시한 바 있다. 두 선수의 재결합으로 FC서울은 남은 2022시즌 재도약을 향한 전력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일류첸코는 “팔로세비치와는 아주 좋은 친구이며 축구계에서 흔치 않은 특별한 우정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주 둘이서 많은 대화를 했다. 사실 팔로세비치는 예전부터 제게 FC서울에 합류하라고 얘기해왔다. 나는 팔로세비치 가족을 너무 좋아하고, 유라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서로가 다시 함께하게 돼 아주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팔로세비치가 해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팔로세비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울기 시작했을 뿐이다. 그는 아주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팀이 FA컵을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FA컵 우승이 가장 큰 목표가 돼야 한다”며 “K리그에서는 많은 승점을 얻어 최소 파이널A에 진입하고 싶고, 그 후에 더 높은 곳을 꿈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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