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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맞대결’ 이승우, 대표팀 제외 아쉬움 털까


입력 2022.07.13 15:00 수정 2022.07.13 15: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리그 전체 득점 공동 4위, 물오른 골 감각에도 대표팀서 제외

챔피언스리그 진출하는 토트넘 골문 겨냥, 화끈한 세리머니 기대

7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가 미소를 짓고 있다. ⓒ 쿠팡플레이

최근 K리그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이승우(수원FC)가 손흥민(토트넘)이 지켜보는 앞에서 화끈한 댄스를 선보일 수 있을까.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친선 경기에 나설 팀 K리그 선수 24명의 명단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선수단은 K리그1 12개 구단에서 각 2명씩 선발했는데 이승우도 수원FC를 대표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는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무고사가 일본으로 떠났기 때문에 사실상 득점 공동 3위다.


지난달에는 4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이후 2경기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 FC서울과 홈경기서 후반 8분 추격골을 쏘아 올리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승우는 지난 11일 발표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9년 6월 이란과 친선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노렸던 그는 자신을 뽑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야속할 만도 하다.


7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팀 K리그 이승우 선수가 참석했다. ⓒ 쿠팡플레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승우는 토트넘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시즌 EPL서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토트넘의 골문을 겨냥한다.


최근 7경기 5골로 상승세인 이승우는 팀 K리그에서도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부여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거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득점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팀 K리그 사령탑을 맡은 김상식 감독은 “이승우를 다시 유럽에 보내야 한다”며 “많은 출전 시간을 줘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다시 유럽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다. 아울러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아쉬움을 토트넘전을 통해 털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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