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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으려고 금지 구역 들어갔다 화산 분화구로 추락한 관광객…생존 [해외토픽]


입력 2022.07.13 11:17 수정 2022.07.13 09:0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gettyimagesbank

'위험'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 분화구에서 '셀카'를 찍던 미국 관광객이 목숨을 건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는 23세 미국 남성 A씨가 지난 9일(현지 시각) 베수비오 화산 정상 인근에서 셀카를 찍다 굴러떨어졌다고 11일 보도했다.


가족들과 함께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 들어간 그는 사진을 찍던 도중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분화구 속으로 떨어트렸다.


휴대전화를 찾으러 분화구에 다가간 A씨는 중심을 잃고 수 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다행히 근처에서 사고 장면을 목격한 여행 가이드들이 구조에 나서 그는 목숨을 구했다.


A씨는 팔과 다리, 등 쪽에 타박상 및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은 A씨를 통행금지 구역 침범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2017년 9월 관광을 온 11세 남자아이와 그의 부모 등 3명이 화산 분화구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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