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보스턴전 중전 적시타로 시즌 40타점 째
최지만(31·탬파베이)이 결승타를 뽑고 팀 내 최다 타점자가 됐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1(203타수 57안타).
1회 첫 타석에서는 선발 조시 윈코스키에게 루킹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체인지업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회 터뜨린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지난 12일 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안타로 시즌 40타점 째를 올린 최지만은 팀에서 아로사레나와 타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5회에는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2사 후 좌완 디크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4-1 승리에 기여했다.
더 이상 좌완 투수에 약하지 않은 최지만은 여전한 플래툰 시스템이라는 제한된 조건에서도 팀 내 타점 1위가 됐다. 지금의 추세라면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19년(63타점)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부상과 플래툰이라는 악조건 속에도 올 시즌 올스타로서 부족함 없는 성적을 올린 최지만에 대해 MLB.com(6월29일)은 ‘탬파베이의 숨겨진 올스타 후보’로 지목한 바 있다.
탬파베이는 4-1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LA)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승리투수가 된 선발 셰인 매클라나한은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3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71로 MLB 전체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