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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안착 위한 실천 협약식


입력 2022.07.14 17:19 수정 2022.07.14 17:2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6대 환경목표 달성 위해 은행·기업 동참

14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과 정부, 은행.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신속한 안착으로 녹색금융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식’을 1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에서 개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0일 녹색경제활동 지침서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해 녹색금융 투자 촉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것이다.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담았다.


협약식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을 확대하고 녹색금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인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 기관이 참여했다.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은 정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위원회)와 6개 은행(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4개 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캐피탈)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색 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에 참여해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에 저금리 융자를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시범사업 주요 은행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협동 의지를 표명했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금융권 녹색분류체계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환경부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의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완사항 도출과 유인책 발굴 등 제도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우리 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금융권과 산업계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한국형 녹색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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