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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 뇌사자 몸에서 3일간 뛰어"…연구 결과 발표 [해외토픽]


입력 2022.07.18 21:24 수정 2022.07.18 16:0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월스트리트저널

뇌사 환자에게 이식한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이 3일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뉴욕대 연구팀이 최근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뇌사 환자 2명에게 이식해 3일간 기능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실험 대상은 심장마비로 뇌사 판정을 받은 72세와 64세 남녀로 알려졌다.


뉴욕대 연구팀은 환자 가족에게 동의를 받아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의 목적은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며 동물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방지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인간 면역체계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돼지 심장을 이들에게 이식했다.


연구진은 "이식과정은 일반적인 방법을 그대로 따랐다"면서 "다만 동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새로운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장기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는 10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증되는 장기가 부족해 매년 약 6,000명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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