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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민주당, 방송장악 운운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2022.07.19 16:54 수정 2022.07.19 16:5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과방위원장 민주당, 방통위원장은 민언련 대표"

"KBS, MBC 사장 및 실무 전담자 민노총 소속"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한 국민의힘을 향해서 방송장악 시도 운운하며 원구성을 파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그는 "방송을 담당하는 국회 과방위 위원장이 민주당이었고, 정부 방통위 위원장은 민언련 대표 그리고 KBS, MBC 사장은 민주당과 정책연대·선거연대를 해온 민주노총 조합원, 방송실무를 전담하고 있는 양대 방송 대표노조 기자·PD들도 민주노총 소속"이라며 "이보다 완벽한 방송장악구도가 어디 있나"고 말했다.


이어 "이 완벽한 방송장악 구도에 숨구멍이라도 틔우지 않으면 방송의 공정성, 중립성, 민주성은 꿈도 꿀 수 없다"며 "정치방송, 이념방송, 선동방송이 국민을 속이고 국정을 흔들고 나라를 파국으로 모는 일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원구성, 방통위 인사, 방송노조의 탈이념·탈정치화를 통해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방송의 공정·중립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국가고,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을 때 기업은 아우성쳤지만,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목숨이 소중하다면서 몰아붙였다"며 "그러던 민주노총이 목숨을 담보로 내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극한투쟁을 비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불법행위를 저지하기 위해서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예측불허의 사태가 우려된다. 민주노총은 그걸 뻔히 알면서 노동자들을 사지에 방치한다"며 "중대재해법을 밀어붙일 때 말했던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은 어디다 팽개쳐놨나"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용산참사 유사 사태가 재연된다면 민주노총은 대규모 반정부투쟁 전선을 펼치는데 불쏘시개로 삼을 것"이라며 "정부는 그런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민주노총은 당장 1독(dock) 사지에서 조합원들을 꺼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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