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샘 뱅크맨-프라이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한국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각)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빗썸 인수 문제를 몇 달 동안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빗썸 측은 "현재 단계에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FTX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2014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일평균 5억 6,900만 달러(한화 약 7,4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빗썸의 인수를 추진하는 FTX는 시장 가치가 약 320억 달러(약 42조 원)에 달하는 거대 거래소다.
FTX를 설립한 프라이드는 매사추세츠 공대를 졸업한 뒤 금융업계에서 일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포브스 선정 암호화폐 업계 억만장자 2위에 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