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길이 민주당이 갈 길"
"이기는 민주당 제가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23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의원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두 달 만이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를 마친 뒤 이 의원은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 기념관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관람한 뒤 취재진과 만난 이 의원은 "제 정치 인생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리키는 방향대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열어준 길인 정치개혁·정당개혁의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께서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또 그런 세상을 위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그 꿈을, 이기는 민주당을 제가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 합쳐 사는 세상을 모두 힘을 합쳐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온몸을 던져 ‘이기는 민주당’을 만든 노 전 대통령님의 길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정권 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통합하고 단결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