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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경호 놓친 日 경찰, 이번엔 부인 탑승 경호차 추돌 사고


입력 2022.07.26 18:47 수정 2022.07.26 18:5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가 지난 9일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이 실린 것으로 보이는 운구차에 탑승해 나라현 가시하라의 한 병원을 떠나고 있다. ⓒ뉴시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피살을 막지 못해 비판을 받은 일본 경찰이 이번에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탄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NHK와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를 지나는 수도 고속도로에서 아키에 여사가 탄 차량과 뒤에서 경호하던 차량이 충돌했다.


현지 매체들은 차선의 합류 지점에서 뒤따르던 경호차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이 사고에 대해 "앞으로 훈련을 철저히 해 이 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야마가미 데쓰야가 쓴 사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주변엔 수십명의 경호 인력이 있었으나 아베 전 총리는 첫 총격 이후 두 번째 총격까지 그대로 맞았고, 결국 두 번째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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