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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에 빼곡한 흰색 점"…이스라엘 바다 점령한 생물의 정체 [해외토픽]


입력 2022.07.28 13:22 수정 2022.07.28 13:2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트위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상승한 이스라엘 바다를 해파리 떼가 점령했다.


미국 CNN은 이스라엘 해안에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해파리 떼가 몰려왔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자연공원관리국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옥색 바다를 빼곡하게 채운 해파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매체는 해파리가 증가하며 현지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파리가 담수화 공장과 산업 어망을 막고 관광객까지 내쫓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공원관리국은 해파리 증식이 인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관리국은 "(인간이) 운하를 파고, 하수로 바다를 오염시키고,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포식자에게 해를 입히고, 고형 폐기물을 버린다"며 "인간이 해파리의 확산을 돕는다"고 비판했다.


관리국 관계자는 "(해파리 증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현상"이라면서 "수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해파리를 보게 될 것이다. 해파리는 이곳에 큰 피해를 준다"고 토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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