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만에 처음 발견된 크기"…170캐럿 '핑크 다이아' 가격은? [해외토픽]

ⓒ AP/뉴시스

아프리카 남서부 국가 앙골라에서 300년 만에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가 채굴됐다.

AP통신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다이아몬드 회사 루카파가 자사 소유 룰로 충적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룰로 로즈'라고 불리는 약 170캐럿(34g) 크기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분홍빛을 띠는 '핑크 다이아몬드'는 자연 채굴량이 1만 개 중 1개 정도에 그칠 정도로 희귀하다.

루카파는 핑크 다이아몬드 외에도 룰로 광산에서 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27개가량 채굴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굴된 핑크 다이아몬드는 룰로 광산에서 채굴된 모든 다이아몬드를 합쳐도 5번째로 크다.

특히 이번 핑크 다이아몬드는 질소 등 불순물이 없는 '2a' 타입이어서 경매가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과 비슷한 크기의 132캐럿 핑크 다이아몬드는 2017년 홍콩 경매에서 7,120만 달러(한화 약 930억 원)에 판매된 바 있다.

경매는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마케팅 기업 소디암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