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주문한 감자튀김이 식었다는 이유로 말다툼 중 격분한 남성이 점원을 총으로 쏴 중태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매장 직원이 고객 총에 맞아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3세인 직원은 지난 1일 저녁 7시께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과 감자튀김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여성이 감자튀김이 식었다며 항의하자 직원은 새로운 감자튀김을 내줬다. 그런데도 여성은 '새로 나온 감자튀김도 차갑다'며 재차 항의했다.
둘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됐고 이후 해당 여성 고객은 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얼마 후 매장에 나타난 아들은 화를 참지 못하고 직원을 향해 총을 쐈다. 목에 총을 맞은 직원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아들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이전에도 절도, 폭행 등의 범행으로 수차례 경찰에 체포된 바 있고 2020년 10월 21일 살인을 저지른 적도 있다.
맥도날드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조직의 최우선 목표"라며 직원의 쾌유와 사건 해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