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30홈런 고지 밟아, 50홈런 페이스
이승엽과 두 차례 50홈런 기록했던 경험 지녀
홈런 선두 박병호. ⓒ KT 위즈
KT 박병호는 올 시즌 반전을 일으킨 대표적인 선수다.
박병호는 지난 2년간 2할 초반 대 타율과 20개를 겨우 넘긴 홈런 수치로 인해 노쇠화가 찾아왔다는 혹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겨울 FA 자격을 얻은 뒤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고 9년간 몸담았던 히어로즈 구단으로부터 만족스러운 제시를 받지 못했다.
갈 곳 없는 박병호를 흔쾌히 받아 준 이는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강철 KT 감독이었다. 박병호는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아 3년간 30억원의 나쁘지 않은 대우를 약속받았고 KT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박병호를 향한 기대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박병호는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했고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어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시즌 50홈런 선수 목록. ⓒ 데일리안 스포츠
현재 박병호는 타율 0.266 32홈런 8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2위인 LG 김현수(19개)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사실상 홈런왕을 찜해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붙은 박병호의 방망이는 보다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이미 30홈런 고지를 밟은 박병호는 40홈런, 더 나아가 50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정확히 50홈런에 도달할 수 있다.
KBO리그 역사상 50홈런 고지를 밟았던 사례는 단 5차례다.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과 박병호가 2회, 그리고 심정수가 한 번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만약 박병호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승엽을 제치고 50홈런을 세 차례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박병호가 써내는 반전스토리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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