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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Q 영업이익 7359억…"여객·화물사업 회복↑"


입력 2022.08.04 17:22 수정 2022.08.04 17:2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여객 노선 매출 8742억, 화물 매출 2조1712억…"여객 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

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고유가, 고환율 지속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 및 화물사업의 선전에 따라 올해 2분기 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올해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70.8% 늘어난 3조3324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46.6% 많은 4504억원이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874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1712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 (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화물사업의 경우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등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2분기 실적ⓒ대한항공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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