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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남부 자포리자도 합병 야욕?…9월 병합 주민투표


입력 2022.08.12 05:11 수정 2022.08.12 22:2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오는 9월 러시아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돈바스 지역에 이어 우크라 남부도 병합하려는 러시아의 야욕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자포리자주에서 오는 9월 11일 러시아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주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예브게니 발리츠키를 수장으로 앉혔다. 발리츠키는 "지난 8일 러시아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 법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포리자주 지역의 70%를 장악했다.


지역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주도 자포리자시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으나 그 외 주요 도시들은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했다.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돈바스와 인접한 지역이다. 돈바스와 2014년 강제 병합된 크름반도 남부 전선을 잇는 요충지인 자포리자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줄곧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인접한 헤르손에서도 오는 9월11일 러시아 병합 주민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네츠크 인근 마을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한 관리는 도네츠크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10km 떨어진 최전방에 위치한 피스키가 현재 러시아군과 분리주의 세력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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