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20%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p)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22%으로 같은 기간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4%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각각 0.04%p와 0.01%p씩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17%로 0.02%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p 하락한 반면,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34%로 0.04%p 상승했다.
지난 6월 중 은행 원화대출에서 발생한 신규연체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소폭(1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