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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한 골" 끝내준 김민재, 아내에게 바친 데뷔골


입력 2022.08.22 09:07 수정 2022.08.22 09: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민재 SNS

‘센터벽’ 김민재(26·나폴리)가 2경기 만에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홈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2-23 세리에A’ 2라운드 몬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며 헤더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 활약 속에 나폴리 4-0 대승했다. 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3-0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지엘린스키의 낮고 빠른 코너킥을 머리로 날카롭게 방향을 틀어 몬차 골문을 갈랐다. 큰 키(188cm)와 유연한 움직임이 만들어낸 데뷔골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황희찬 보다 이른 시점에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귀여운 손하트를 만든 사진이다. 데뷔골의 기쁨을 아내에게 전한 세리머니 게시물이다. 2020년 결혼한 김민재는 “나의 데뷔골은 내 아내를 위한 것”이라는 글도 달았다.


한편, 김민재는 ‘본업’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이끌며 인정받았다. 90%를 초과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몬차 공격수 페타냐를 완벽 봉쇄했다.


나폴리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김민재는 오는 29일 피오렌티나 원정으로 치르는 세리에A 3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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