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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라미란·김무열→윤두준, '정직한 후보2', 더 강력한 코미디로 돌아왔다


입력 2022.08.24 13:27 수정 2022.08.24 13:2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9월 28일 개봉

'정직한 후보2'가 라미란에 이어 김무열까지 가세한 '진실의 주둥이'로 한층 더 다채로워진 웃음을 약속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정직한 후보2' 제작발표회가 진행, 장유정 감독,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 분)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속편이다.


이 작품으로 2020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라미란은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으로 '여러분의 배꼽 도둑이 되겠다'라는 망언을 한 이후다시 '정직한 후보2' 촬영에 매진했다. 이렇게 개봉 앞둔 시점까지 오게 돼 감격스럽다”며 "이야기가 훨씬 다채로워져 많은 웃으실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배꼽도둑은 못되더라도 누군가는 훔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직한 후보2'편에서는 김무열에 새롭게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돼 라미란과 코미디 시너지를 높인다. 김무열은 "사회적 가면을 벗는 모습이라 후련한 기분이 들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힘들었다. 거침없이 내뱉는 카타르시스보다 연기적인 고민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미란 누나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분자, 나노 단위로 연기를 한다. '이래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구나' 싶었다"라며 "무의식속에서 나오는 말들을 순간적으로 주워 담는 등의 스킬이 쉽지 않았다. 배우로서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라미란은 "솔직히 저는 고소했다. 나만 느끼는 고통을 너도 한 번 느껴봐라라는 마음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던 후 "김무열과 쌍으로 진실의 주둥이가 왔다는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극 중 영앤리치 CEO 강연준 역으로 출연한다. 윤두준은 해외 일정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장유정 감독은 "마크 저커버그처럼 영 앤 리치, 외모도 좋고 모든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젊은 사장"이라고 윤두준을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회차의 2배 정도로 저와 리딩을 했다.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었다. 해보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것을 두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배우였다"라고 칭찬했다.


서현우는 강원도청 공무원으로 박진주는 주상숙의 여동생으로 합류했다. 서현우는 "공무원이라고 하면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내려놓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라며 "각기 계층 직급 공무원 사진도 보고 레퍼런스 사진 자료를 보고 공부했다. 또 개인적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라고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그는 "실제 강원도청에서 촬영했는데 그 곳의 공무원분들이 저를 동료로 착각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얻고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내달 라미란은 주연을 맡은 작품 '정직한 후보2'와 '컴백홈'이 연달아 개봉한다. 라미란은 "마냥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두 개를 함께 홍보 할 수 있으니 좋게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역할로 일주일 차이로 두 작품을 개봉하면 부담이 된다"라 그럴 것 같다. 부담 되는 건 사실"이라며 "두 작품 다 코미디 장르이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9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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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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