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800선 근접...잭슨홀 회의 주목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2460선을 회복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반등세와 원·달러 환율 안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800선에 근접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36포인트(0.67%) 오른 2463.8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반등 마감에 이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우상향하며 2460선을 돌파한 후 계속 2460선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4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465억원과 178억원 순매도 중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도 소폭 상승했다. 최근 며칠간 하락한데 따른 낙폭 과대로 3대 지수 모두 나흘만에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9.64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4포인트(0.29%) 상승한 4140.7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23포인트(0.41%) 상승한 1만2431.53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네이버(0.62%), 카카오(0.53%), 현대차(0.53%)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0.16%)은 내림세다.
같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51%)와 SK하이닉스(-0.21%), 배터리주인 삼성SDI(-0.51%)와 LG에너지솔루션(0.11%)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에 이어 반등하며 80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77%) 오른 799.2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미세한 등락 속에 800선에 접근하고 있다.
개인은 19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과 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카카오게임즈(1.52%)와 스튜디오드래곤(1.47%)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21%)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반등, 원·달러 환율 하락,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잭슨홀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주 후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불안이 촉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시장 방향성은 잭슨홀 회의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6원 내린 1341.5원에 출발한 뒤 1340원대에서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