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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도" 코로나·원숭이두창 이어 새로운 감염병 확산…증상 보니


입력 2022.08.25 11:21 수정 2022.08.25 11:0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인디아 투데이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에 이어서 또 다른 감염병이 인도에서 확산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의학 저널 란셋을 인용해 인도에서 '토마토 독감'이라는 감염병이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마토 독감은 올해 5월 6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콜람 지역 어린이들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이어 인근 타밀나두와 오디샤주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7월 26일을 기준으로 케랄라주에서는 5세 미만 어린이 82명이 토마토 독감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


토마토 독감에 걸리면 몸에 통증을 유발하는 붉은색 물집이 생긴다. 이와 함께 고열과 관절에 심한 통증 등을 느낀다고.


토마토 독감은 전염성이 상당히 강하고 오염된 물체를 만지거나 접촉할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발병 원인 등은 아직 연구 중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토마토 독감은 현재로서 생명의 위협을 줄 정도의 치명도는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란셋은 "(토마토 독감이) 수족구병과 유사한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의 발병을 통제, 예방하지 않을 경우 성인에게도 전염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증상이 코로나19, 치쿤구니야열, 뎅기열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다"라면서 "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어린이의 치쿤구니야, 뎅기열의 후유증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 독감에 걸렸을 경우 격리 상태에서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해야 한다.


또 발진 완화를 위해 스펀지에 따뜻한 물을 묻혀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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