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이 티몬을 인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최근 티몬 대주주들과 합의하고 조만간 지분 교환 방식으로 티몬 인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티몬은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골버그크래비스로버츠(KKK)가 지분 81.7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큐텐 혹은 큐텐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티몬의 지분을 교환하고 부족한 현금을 큐텐이 충당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티몬의 나머지 지분은 PSA컨소시엄이 보유한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씨가 이베이와 합작해 설립한 이커머스 업체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직구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큐텐은 야놀자가 인수한 인터파크도 비슷한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 부문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인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