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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옥에서 천국으로"…이재명, 경기지사·성남시장 치적 자평


입력 2022.08.27 13:27 수정 2022.08.27 13:2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경기·성남은 날 이끌어준 모태…

충직·유능·성실해 지옥을 천국으로

얼마나 큰 변화 만드는지 보여줬다

정조가 개혁한 곳서 나도 개혁정치"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이 자신이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에서 열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전 경기지사·성남시장으로서의 자신의 치적을 스스로 자랑했다.


이재명 의원은 27일 오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스스로를 "경기도가 키워준 대한민국 제1야당의 당대표 후보 이재명"이라 소개하며 "경기도 그리고 성남시는 나 이재명을 지금의 이 자리로 이끌어준 바로 그 모태"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 의원은 경기도민인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을 향해 시장·도지사가 충직·유능·성실하면 세상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을 체험하지 않았느냐며, 자신이 큰 변화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또, 이 의원은 경기도를 '대선가도의 무덤'이라 지칭하며, 그런 경기도에서 자신이 집권여당 대선후보가 됐다고 스스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재명 의원은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목수가 연장을 탓하지 않듯이, 충직하고 유능하고 성실하면 얼마든지 세상을 지옥에서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체험하지 않았느냐"며 "한 사람의 정치인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바로 경기도에서, 성남시에서 나는 보여드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선가도의 무덤이라 불리던 바로 이 경기도에서 여러분이 개혁정치가 실천될 수 있도록 협조해줘서 대한민국 집권여당 대선후보로 만들어준 곳이 바로 이곳 경기도"라며 "정조의 개혁이 시작된 이곳에서 나 이재명의 개혁정치가 실천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처럼 경기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수원 화성을 건설한 조선 정조까지 끌어들여 도지사로서 자신이 '개혁정치를 실천'했다고 주장한 이 의원은 28일 전당대회 본대회를 앞두고 자신은 당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역할과 책임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원은 "나 이재명은 권력을 탐하지 않았다. 내가 필요한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라며 "내게 필요한 것은 당권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으로 만들어낼 역할과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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