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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재명 통화…"만날 자리 만들자"·"성공한 대통령 되길"


입력 2022.08.30 12:06 수정 2022.08.30 12:0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이진복 정무수석 국회 예방 자리서 즉석 성사

尹 "당선 축하드린다.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

당 안정되면 여야 당대표 좋은 자리 모실 것"

李 "민생 입법 협조하자…가능한 빨리 만나자"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월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통화를 하고 금명간 회동을 갖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0일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두 인사간 통화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대표직을 수행하시는 데 있어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습니다'라 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 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라며 "양산을 어제 다녀오셨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 안부가 괜찮은지 묻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도 윤 대통령에게 덕담으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통화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통화를 원한다’고 했고, 이 대표가 흔쾌히 좋다고 해 통화했다"며 "이 대표는 '민생 입법 관련해서 서로 협조하자'고 했고, 윤 대통령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가능한 빨리 형식과 절차 없이 만나면 좋겠다.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갖자'고 한 뒤 전화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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