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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물러나야" 33.6%…"권성동 즉각 사퇴" 59.5%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09.01 07:00 수정 2022.09.01 05: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이준석 윤핵관 모두 물러나야" 28.1%

모든 권역·연령·성별 "권성동 사퇴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정상화 조건으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 물러 나야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국민 과반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국민의힘 내부 친 윤석열 그룹과 친 이준석 전 대표 그룹 간 대립에서 국민의힘 정상화를 위한 선제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국민 33.6%가 "윤핵관은 자숙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야 한다" 28.1%, "이준석은 자숙하고 조용히 물러나야한다" 22.5%, "정상화는 힘들다" 12.1% 순이었다.


ⓒ데일리안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TK에선 35.6%가 "이준석은 자숙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 29.2%가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PK에선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야 한다"가 3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가 31.4%, "이준석은 자숙하고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가 24.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이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50대의 33.1%는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으며 31.0%는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40.7%가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30.7%는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야 한다"라고 답했으며 이어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 26.6%, "이준석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가 23.6%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는 편",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도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4.0%, 47.7%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는 편",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이준석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가 각각 45.1%, 61.8%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39.8%는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6.0%는 "이준석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40.1%는 "이준석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으며, 26.7%는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33.3%가 "이준석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응답한 층의 45.1%는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발언과 활동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층의 각각 67.1%, 54.6%는 "윤핵관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잘못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층의 34.1%는 "이준석과 윤핵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층의 47.7%는 "이준석은 자숙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공정㈜이 같은 기간 같은 국민에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퇴여부'를 설문한 결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9.5%로 과반 이상이 응답했다. "사태 수습 후 사퇴해야 한다"는 27.2%, "잘 모르겠다"는 4.9%를 기록했다.


모든 권역·성별·연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TK(49.5%)를 제외하고는 모든 권역에서 과반 이상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경기·인천(65.3%), 대전·세종·충남·충북(63.1%) 등 중원지역과 강원·제주(62.4%), 광주·전남·전북(65.7%) 지역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겼다.


성별로는 남성 61.8% 여성 57.2%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69.9%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 "부정평가"라고 응답한 층 모두 권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3.3%, 69.5%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67.7%, 국민의힘 지지층 51.8%로 모두 권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권성동 원내내표에 대한 사퇴여론이 높게 나타났다"며 "윤핵관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야를 막론하고 거세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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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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