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쌍방울 검은 커넥션 드러나…법의 심판 받아야"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공세 집중

"쌍방울 의혹은 결국 이재명으로 모아져"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적 의혹 앞에서 성실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죄가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1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권 원내대표는 "횡령배임·뇌물·증거인멸 등등 야당 대표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범죄 스릴러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이 대표와 쌍방울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차례 드러나고 있다"며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두 곳이 사들였다. 이 중 한 곳의 사외이사는 이태형 변호사인데,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자 쌍방울이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당시 경기도는 아태평화교류협회라는 민간단체와 대북 교류 행사를 했는데 쌍방울이 이 단체에 수 억원을 후원했다"며 "이 대표는 북한 고위급 인사 5명이 참석했던 이 행사를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해 왔다"고 꼬집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검찰 간부 인사가 단행된 직후 수원지검에서 쌍방울에 대한 수사 기밀이 대거 유출됐다"며 "유출 일주일 만에 쌍방울 실소유주 김모 전 회장은 싱가폴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수원지검은 쌍방울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다가 지검장이 교체되자마자 수사 기밀을 쌍방울에 흘린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 기밀을 몰래 넘겨 받은 법무법인에 이태형 변호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변호사와 쌍방울 범죄 행각은 하나의 점으로 모인다. 이 대표"라며 "이 대표는 국민적 의혹 앞에서 성실하게 입장을 밝히고 죄가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대장동 특검은 윤석열 게이트라는 언어도단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