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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장동 수사 감감무소식...검찰, 검수완박 당해도 싸"


입력 2022.09.01 14:33 수정 2022.09.02 00:4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소환도 못하고 잡범만 기소"

"그 실력으로 진실 밝힐 수 있겠나"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장동 사건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냐"며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를 질책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계자의 하나로 지목되던 이재명 대표, 박영수 특검을 소환조사 했다는 말 들어본 일 없고 잡범들만 기소되어 재판 중인 것을 보노라면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 무능한 조직인지 뒤늦게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래시계 검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홍 시장은 "옛날 정의로운 검찰 때에는 아무리 큰 대형 사건이라도 3개월이면 실체적 진실을 밝혀 냈건만 1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니 검수완박 당해도 싸다고 지금 국민들은 생각한다"고 거듭 검찰에 날을 세웠다.


이어 "대장동 사건에서 저리 헤매면서 또 위례 신도시 압수 수색했다는 보도를 보면, 대장동도 마무리 못하고 질질 끄는 그 실력으로 또 새로운 일을 벌려 본들 그 수사 실력으로 진실 밝힐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대통령령까지 고쳐 검수원복 해본들 그 실력으로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 수 있겠느냐"며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고 대장동 주범부터 찾는 게 검찰 본연의 자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성완종 사건 때 검사들의 증거 조작을 보면서 그때부터 검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싹 텃지만 지금 무능한 대한민국 검사들을 보면서 참다 참다못해 안타까워 한마디 했다"며 "검사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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