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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022년 임단협 최종 가결…2년 연속 무분규


입력 2022.09.07 16:14 수정 2022.09.07 23:2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일시금·격려금에 찬성 55.8%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머리에 띠를 두른 노동조합원이 걸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DB.

한국GM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한국GM노조)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55.8%의 조합원이 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조합원 7619명 중 7172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찬성은 4005명으로 가결 기준인 과반을 넘겼다.


특히 본조가 있는 부평에서 53.8%의 찬성을 기록했고 창원(64.2%)에서도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 다만 찬성률이 가장 낮은 정비 지회는 45.9%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GM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시작한 임단협 교섭을 약 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노사는 조만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단협을 통해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 타결 일시금 500만원 ▲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일시금·격려금 내용에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도 성사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 노사간 도출해 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한다”며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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