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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시흥·의왕·안산' 톱3…서남부 지역 강세


입력 2022.09.10 11:13 수정 2022.09.08 14:5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올해 상반기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 시장이 서남부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렙스

올해 상반기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 시장이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렙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평균 4.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도는 평균 임대수익률이 4.49%로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시흥이 5.86%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외 5.57%를 기록한 의왕을 비롯해 안산(5.51%), 부천(5.05%)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이 상위 5곳 중 4곳를 차지했다. 여기에 각각 4.99%, 4.96%를 기록한 군포, 화성까지 더하면 상위 7개 지역 중 6개를 경기 서남부가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에도 서남부 지역 강세가 두드러진다. 4.32%에서 4.71%로 0.39%p 상승한 광명과 5.48%에서 5.86%로 0.38%p 상승한 시흥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0.25%p 상승한 군포, 0.17%p 상승한 평택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경기도 평균인 0.05%p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곳 8개 지역 중 6곳이 서남부 지역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착공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수혜 지역들이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에 조성되는 융복합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흥, 광명, 의왕, 부천 등 서남부 지역들이 올해 상반기 임대수익률 순위와 작년 하반기 대비 수익률 상승폭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데에는 직주근접 수요 증가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이 오는 2024년부터 차례대로 준공되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시흥에서는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 63~84㎡ 총 194실 규모다.


의왕시에서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99~119㎡ 총 842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단지 512실, 2단지 330실의 2개 단지로 구성된다.


화성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107㎡ 총 400실 규모로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선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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