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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HANARO Fn조선해운 ETF’ 상장…국내 유일


입력 2022.09.08 14:18 수정 2022.09.08 14:18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LNG 수요 증가로 수혜 기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오는 15일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국내 유일 조선 해운 ETF로 선박 제작용 기계, 선박 및 관련 기자재 등을 생산하거나 해상 운송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들로 이뤄진 에프앤가이드(FnGuide)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신탁 원본액은 70억원, 1좌당 가격은 1만원으로 신탁원본액 및 1좌당 가격은 상장일 전일 최종 확정되며 총 보수는 0.45%(운용보수 0.36%)다.


이번 상장은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하며 신조선 수요 증가 기대감에 따라 추진됐다. 또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 확산 등으로 천연가스 중요성이 부각되며 LNG 운반선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했다.


아울러 LNG선 120여척이 발주되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 등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가 예정 및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현대삼호·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전 세계 대형 LNG 운반선 수주잔고의 약 8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PNG(Pipeline Natural Gas) 의존도 축소 기조도 국내 조선 업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PNG는 가스전에서 별도의 액화나 압축없이 배관을 통해 직접 운반되는 천연가스로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러시아 천연가스가 PNG에 해당된다.


거래소는 “이번 상품은 국내 유일의 조선해운 ETF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조선 및 해상운수 업종에 집중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 ETF 상품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HANARO Fn조선해운 ETF’ 추가 상장으로 오는 15일 기준 국내 ETF 상장종목 수는 총 614개가 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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