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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정주 넥슨 창업주 지분 상속 완료…새 총수에 부인 유정현 감사


입력 2022.09.08 17:01 수정 2022.09.08 17:01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두 자녀에 경영권 승계 계획 없어"

경기도 분당 판교 넥슨 사옥.ⓒ넥슨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보유한 엔엑스씨(NXC) 지분의 상속 절차가 완료되면서 고인의 배우자인 유정현 감사가 NXC 총수직에 올랐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8일 김정주 창업자의 지분 196만3000주(지분율 67.49%)가 배우자 유정현 감사와 두 딸에게 상속됐다고 8일 공시했다.


총 13만2890주를 상속받은 유정현 감사는 지분율 34%를 보유하게 되면서 NXC 최대 주주이자 넥슨 총수 자리에 올랐다. 김 창업주의 두 자녀도 이날 각각 89만5305주를 상속받아 NXC 지분 31.46%를 얻게 됐다.


유정현 감사는 NXC최대 주주와 넥슨 총수에 올랐지만, 경영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유가족 측은 NXC에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계획은 없다"면서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자녀들의 의결권을 비롯한 보유 주식에 대한 제반 권리를 이미 유정현 감사에게 위임했다”고 했다.


NXC관계자는 "해당 공시에 기재된 NXC 주식분할비율은 유가족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NXC와 넥슨을 비롯한 자회사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고, NXC 지분 매각 및 넥슨 매각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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