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보고를 주간 보고로 바꾸고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도 해제했다.
10일 호주 ABC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호주는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서를 9일로 마감하고, 앞으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주간 상황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서 각종 규제 조치도 풀리고 있다. 전날부터 호주로 오는 국제선 항공편과 호주 국내선 항공편에서는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됐다.
또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었다.
레이첼 스티븐 스미스 호주 수도 준주(ACT) 보건부 장관도 "겨울이 지나면서 일일 보고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은 단계에 도달했다"며 "주간 보고로도 코로나19의 수준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