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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건희, 특권 얼마나 갖고 있길래 수사 안 받나"


입력 2022.09.13 09:51 수정 2022.09.13 10:2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불소추특권도 없다…대통령 위에 상왕 있는 듯"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그분은 도대체 특권을 얼마나 갖고 있길래 모든 사람이 다 공평하게 받는 수사조차도 받지 않고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12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 여사에 대해서는 소환조사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통령의 부인이라고 해서 불소추 특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검찰에서 제대로 된 소환조사 등등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는 안 왔다"며 "마치 대통령 위에 상왕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너무나 많은 사안이 쌓이고 쌓여서 도저히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결국 특검까지 갔던 것"이라며 "허위 학력 같은 경우는 본인도 시인을 했지 않나. 그리고 주가 조작도 공범은 현재 구속이 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제2부속실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여사를 보좌하는 의미가 아니라 대통령의 영부인조차도 대통령의 국정 상황에 대해서 관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장벽을 쌓는 게 2부속실이기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전면 개편에 대해서는 "솔직한 얘기로 50명 정도가 나갔다고 하는데 힘 없는 밑에 행정관들만 싹 다 나갔다"면서 "사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사를 검증했던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집행을 했던 총무비서관 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전혀 무관한 행정관들만 죄다 잘려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분명 지금은 서슬퍼런 시기라 그분들이 말씀 안 하고 계시지만 언젠가는 내부 고발과 같은 내용들이 분명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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