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연내 물티슈 사업을 철수한다.
LG생활건강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진행되던 물티슈 사업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물티슈 사업 연 매출은 80억원 규모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어린이용 물티슈인 베비언스 온리7에서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CMIT와 MIT는 대규모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성분으로 세척제나 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다.
OEM을 담당한 중국업체가 설비를 청소하다가 유해물질을 묻힌 채 납품한 부직포가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품뿐 아니라 식약처 회수 명령 이전에 새상된 모든 제품 32만개를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