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380선 돌파했지만 일부 반납...美 증시도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370선을 회복했다. 미 뉴욕 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코스닥도 76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9시5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8포인트(0.70%) 상승한 2372.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대비 17.98포인트(0.76%) 오른 2373.64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2382.52까지 오르며 2380선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237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선 상태다.
이같은 상승세는 기관이 강한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기관은 1781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963억원)과 개인(-859억원)의 동반 순매도에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76%)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장중 경기 침체 우려로 1% 가까이 밀리기도 했으나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는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6%)와 삼성SDI(1.32%)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0.46%)와 기아(0.25%)도 상승세다. 삼성전자(-0.35%)와 SK하이닉스(-1.00%)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1.27%) 오른 761.4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44포인트(0.86%) 오른 758.35로 시작해 강세를 지속하면서 764.40까지 올랐지만 다시 760선을 내줬다 재회복하는 등 76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기관이 2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165억원과 107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HLB(3.13%), 에코프로비엠(2.80%), 카카오게임즈(2.6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엘앤에프(-1.38%), 에코프로(-0.7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하락세로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90.0원에 출발해 1390원선 밑에서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