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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관련 문제, 법 아닌 정치로 해결해야"


입력 2022.09.20 22:16 수정 2022.09.21 00: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가처분 판단 늦게 내리는 것

정치적으로 해결하라는 의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문제는 법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정치로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강의 전에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정말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이준석 전 대표다. 이 전 대표 관련 문제는 정치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가처분이라는 것이 본안 소송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임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10일 이상 늦어지는 이유는 법원에서도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기보다 정당 내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하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후 대구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이 지금까지 정권 창출에 가장 헌신하고 앞으로도 정권 재창출에 가장 많은 역할을 해주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하게 정치권에서 보답을 하지 못해 대구 출신보다도 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용호 의원이 예상 밖에 선전한 상황에 대해선 "단순히 수동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기보다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자는 의원들의 적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홀대론'과 관련해서는 '사실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정말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흘리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며 "외교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국가 전체에 손해를 끼친다. 외교 관련해서 국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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