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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교통사고 없는 나라 꿈꿔"…'한블리' 예능 진출한 한문철 변호사의 목표


입력 2022.09.22 12:46 수정 2022.09.22 12:5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방송에서 보신 똑같은 상황을 당하지도 말고, 내지도 말았으면…사고 없는 그날을 꿈꾸자는 것"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한블리'가 한문철 변호사를 필두로,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이야기를 나눈다.


22일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민철기 CP, 한문철 변호사, 이수근, 규현, 한보름, 우주소녀 수빈이 참석했다.


ⓒJTBC

'한블리'는 '도로 위의 솔로몬' 한문철 변호사가 블랙박스 속 숨겨진 정보를 파헤치는 도로 교통 버라이어티다.


지난 27년간 교통사고만 6000여 건을 수임하며 승소율 99%라는 기록을 달성하고,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다양한 사고 사례들을 소개 중인 한 변호사의 JTBC 진출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수근, 규현, 한보름 등이 충격과 안도, 반전과 진실이 담긴 예측불허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퀴즈를 풀고 토크를 나누며 교통안전 불감증에 강력한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민 CP가 "나도 운전을 오래 했지만, 사고 현장을 목격하거나 기사를 통해 봤을 때 한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엄청난 일들도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생활 속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또 사고가 안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그러던 차에 '한문철TV' 영상들을 알고리즘 덕분에 보게 됐다. 남녀노소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 같더라. 운전이라는 게 먹고 자는 문제만큼이나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을 했다. 이걸 방송에서 다뤄봐도 좋을 것 같았다"라고 프로그램 기획 계기를 밝혔다.


'한문철TV'를 비롯해 블랙박스 영상을 다루는 기존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도 강조했다. 민 CP는 "기존 블랙박스 영상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있었기 때문에 차별화 지점을 고민했다. 첫 번째로 다른 것은 기존 프로그램들을 보면 블랙박스 영상과 한 변호사님의 해석 정도밖에 없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면서 "출연자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도 있고, 생각이 갈리기도 한다. 그게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이라는 생각을 한다. 기존 블랙박스 영상 프로그램과 달리,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통상식이 풍부해진다고 생각한다. 일반 방청객 분들을 모셔서 그분들의 판단도 듣는다"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 또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것을 느끼고 있었다.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한블리'에 출연했다"고 책임감을 밝힌 한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은 나 혼자 한다. 혼자 영상을 분석하고, 내가 묻고 내다 답하는 방식이다.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라면서 "그런데, 이번에 함께하면서 기상천외한 답변들도 듣게 됐다. 내 머리에는 법원에서 판단하는 판결에 대한 것이라 일반인들과 동떨어진 부분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끝날 때까지 잠들 수 없는, 재밌게 볼 수 있는 예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한블리'에는 엄청 센 영상도 있고 웃음이 나오는 황당한 영상도 있다. 화가 나거나 훈훈한 영상도 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한블리'를 통해 여러분들은 방송에서 보신 똑같은 상황을 당하지도 말고, 내지도 말았으면 한다. 사고 없는 그날을 꿈꾸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프로그램의 목표를 강조했다.


30년 차 운전 경력의 이수근을 비롯해 규현, 한보름, 기욤 패트리, 운전 햇병아리 수빈까지 남녀노소, 운전경력을 불문하고 다양한 출연진이 한 변호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수근은 "(한 변호사님) 유튜브의 워낙 팬이었다. 선생님 방송을 많이 봤다. 나도 방송하는 사람인데, 다른 분을 보고 신기해한 적이 없는데, 너무 신기했다"고 한 변호사를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톤 잡기가 쉽지는 않다. 고민이 될 때가 있는데, 시청자 분들께서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도 알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매주 느끼고 간다. 너무 좋은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수빈은 공감을 예고했다. 그는 "나를 보면서 많이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면허를 따신지 얼마 되지 않은 제 또래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각양각색 사건사고 현장을 담으면서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규현은 "블랙박스를 리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블랙박스라는 게 하루에도 몇 천 개, 몇 만 개씩 있을 텐데 잘 만들면 평생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변호사 님도 너무 뵙고 싶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 수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한 변호사님 건강을 위해 홍삼 같은 것도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장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블리'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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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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