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디지털 기술 도입이 가속화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하는 등 금융권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DGB금융그룹이 지방 소재 청년 50여명을 매년 선발해 정보보안, 빅데이터 등 IT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키워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젝트다.
이 원장은 "DGB의 프로젝트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되, 미래 금융 비즈니스를 준비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이라는 점이 의미 있다"며 "금감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훈 대구은행장 등과 함께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경제, 금융 애로사항과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이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경영 회복 및 매출 증대를 돕는 것은 영세 소상공인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며 "청년·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행보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