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혈이 발생하는 코 부상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의지를 보였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디오구 달롯이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7분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디오구 조타의 추가골이 나오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도움 1개를 기록했으나 전반 12분 윌리엄 카르발류의 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 코에 출혈이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계속 경기를 소화했고 결국 풀타임을 치러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훌륭한 경기.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 집중력을 유지했다. 환상적인 응원을 보내준 국민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